
우다빈 기자
대한민국 언론인상 수상
여성 알앤비 듀오 애즈원의 이민(이민영)이 영면에 들었다. 브랜뉴뮤직 제공
여성 듀오 애즈원 멤버 故 이민(이민영)이 영면에 들었다.
9일 오전 분당제생병원장례식장에서는 故 이민의 발인이 엄수됐다. 향년 47세. 유족과 조용히 치러졌으며 발인은 비공개로 치러졌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과 브랜뉴뮤직 모든 임직원들이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다"라며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故 이민은 지난 5일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귀가한 남편이 숨진 이민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故 이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족과 동료들, 팬들 모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애즈원 멤버인 크리스탈은 고인을 배웅하기 위해 미국에서 급히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연예계 동료들도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윤일상은 "언제나 유일무이한 아름다운 목소리로 기억해. 너와의 작업은 항상 행복했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김현성 또한 "넌 참 좋은 사람이었어. 한번 연락하고 싶었는데 주저하지 말았어야 했다. 네 미소가, 웃음소리가 벌써 그립다"라고 그리움을 토로했다.
특히 故 이민은 지난 6월 신곡 '축하해 생일'을 발매, 최근 KBS2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출연해 관객들을 만나기도 했다. 이처럼 활발한 활동 속 비보에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故 이민은 1999년 애즈원으로 데뷔했다. 이후 '원하고 원망하죠' '데이 바이 데이' 등 많은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