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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대남 확성기 철거 시작" 대북 확성기 철거에 호응
업데이트2025.08.09 16:30

우태경 기자
대한민국 언론인상 수상
지난 5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임진강변 초소에 대남 확성기가 설치돼 있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국방부는 이틀간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해 고정식 대북 확성기를 철거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기 시작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우리 군이 선제적으로 대북 확성기 철거에 나선 지 닷새 만의 호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군이 오늘 오전부터 전방 일부지역에서 대남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는 활동이 식별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전 지역에 대한 철거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면서도 "우리 군은 북한군의 관련 활동을 지속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군의 대남 확성기 철거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철거에 대한 화답 성격으로 풀이된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4일부터 대북 확성기 철거 작업에 착수, 이튿날인 5일 오후 철거를 완료했다. 앞서 우리 군이 지난 6월 11일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이어 오던 대북확성기 방송 송출을 중단하자, 북한은 이튿날인 12일부터 대남 소음 방송을 중단한 바 있다.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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