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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대기] 야탑고·원주고·예일메디텍고, 나란히 콜드승으로 2회전 진출
업데이트2025.08.09 16:05

김지섭 기자

대한민국 언론인상 수상

야탑고 김예성이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대구북구SC전에서 4회말 타격을 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야탑고가 국내 최대 고교야구 축제인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개막 첫 날 가뿐하게 1회전을 통과했다.

2017년 초록 봉황을 품었던 야탑고는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대구북구SC에 19-6, 5회 콜드승을 거뒀다. 같은 시간 신월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원주고가 화순고에 8-1, 7회 콜드승, 구의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예일메디텍고가 설악고에 12-5, 7회 콜드승을 챙겼다.

야탑고 19-6 대구북구SC(5회 콜드·목동)

대구북구는 1회초에 시원한 한 방으로 선제점을 뽑았다. 1사 1·2루에서 4번 이시우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려 3-0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야탑고의 전력은 몇 수 위였다. 야탑고는 곧바로 1회말 반격에서 1번 김준수의 번트 안타로 포문을 연 뒤 2번 김예성의 1타점 3루타, 3번 박윤수의 1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6번 백시온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7번 박유환의 번트 안타 등으로 총 3점을 보태 5-3으로 뒤집었다.

대구북구SC 선수들이 이시우의 홈런에 환호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2회말과 3회말에도 2점씩 추가한 야탑고는 4회말 무더기 4사구를 얻어내 10점이나 뽑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3-19로 크게 뒤진 대구북구SC는 5회초 3점을 따라붙었지만 콜드게임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대구북구SC 이시우는 팀 패배에도 3점 홈런, 2타점 2루타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야탑고 2번째 투수 정진우는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원주고 8-1 화순고(7회 콜드·신월)

원주고도 1회초에 먼저 1점을 주고 시작했지만 3회말 역전에 성공했고, 꾸준히 점수를 쌓아 화순고를 제압했다. 원주고는 0-1로 뒤진 3회말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든 뒤 3번 권순준의 1타점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4회말에도 1점을 추가한 뒤 5회말 5번 민태홍의 2점 홈런 등 4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예일메디텍고 12-5 설악고(7회 콜드·구의)

야구 불모지 경북 안동의 예일메디텍고는 4-3으로 쫓긴 3회말 대거 6득점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난치병을 극복하고 야구를 하고 있는 예일메디텍고의 2루수 홍성욱은 리드오프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멀티히트를 작성했고, 투수 권동익은 구원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투수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양승혁이 됐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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