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브리핑

#G20 정상회의

경제
이재명 정부 출범
합천군, 수해 응급복구율 70%…주민 삶 회복에 속도
업데이트2025.08.10 08:46

이동렬 기자

대한민국 언론인상 수상

지난달 극한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합천군이 신속한 응급 복구작업을 벌여 10일 현재 응급 복구율이 70%에 이른다고 밝혔다. 합천군 제공


지난달 극한 호우로 군 전역에서 도로, 주택, 농경지 등 다양한 분야에 큰 피해가 발생한 경남 합천군은 신속한 응급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피해 현황 조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지난 5일까지 피해시설 전수 조사 결과 공공시설 1,009건, 사유시설 1만3,315건 등 총 1만4,324건의 피해가 확정됐으며, 현재 응급복구 진도율은 약 70%에 이른다.

공공시설 피해는 1,009건 총 875억 원으로, 복구 계획 금액은 3,453억 원이다. 여기에 포함된 개선복구사업 11건은 내달 중 복구액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이는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근본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향후 유사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유시설 피해는 1만3,315건 총 315억 원으로, 농경지·농작물·농림시설 1만1,970건(173억 원), 축산시설·가축입식 93건(4억 원), 주택 517건(39억 원), 소상공인·중소기업 409건(91억 원), 산림작물 등 기타 326건(8억 원)이다. 재난지원금은 재난지수를 활용한 별도 산정 방식에 따라 지급될 예정이다.

군은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특별조정교부금,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응급복구비 30억 원을 확보했으나, 피해 규모에 비해 복구비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 추가 편성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자력복구 대상 사업은 지양하고 하천 등 장기 복구가 필요한 개선복구 대상지를 중심으로 응급복구를 진행해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9월 정비가 가능한 소규모 시설은 군비 중복 투입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재난대책비 우선 교부금 8억 원을 활용해 8월 중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9월에는 일부 설계를 완료해 자력복구 대상과 소규모 복구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주민들께서 큰 피해를 입으셨다”며 “군은 피해 복구와 재난지원금 지급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AI 추천 기사
오피니언
숏폼 뉴스
LIVE ISSUE

초반부터 이변과 진기록 속출… '초록 봉황' 향한 103개 팀의 질주 스타트

AI 요약

국내 최대 고교야구 축제인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9일 3개 구장(목동·신월·구의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했다. 단 한 번의 패배가 곧바로 탈락으로 이어지는 대회 특성상 모든 팀과 선수들은 첫 경기부터 온 힘을 쏟아부었고,...

엔시티 위시, 데뷔 첫 서머송 '서프'도 통할까

AI 요약

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가 서머송으로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엔시티 위시의 세 번째 미니앨범 '컬러(COLOR)'의 선공개곡 '서프(Surf)'는 오는 12일 오후 6시 주요 음악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이번 신곡은...

尹 대통령실 SOS 문자 받은 휴대폰, 압수 안 됐다

AI 요약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일(1월 3일) 유튜브 '신의한수' 대표인 신혜식씨가 성삼영 당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에게 이른바 'SOS' 문자를 받았던 휴대폰을 경찰이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으로 보는 뉴스
오늘 많이 본 기사
반복되는 비극에 독해지는 李... 산재 사망 사고시 '직보' 지시
일제가 숨통 끊으려 했던 우리말… 이제 옥스퍼드 사전에도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