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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스타] 단타→2루타→홈런→땅볼...신희주 "3루타 의식해 힘이 좀 들어갔어요"
업데이트2025.08.09 19:36

김지섭 기자

대한민국 언론인상 수상

청담고 외야수 신희주가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한광BC와 경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지섭 기자

청담고 외야수 신희주(2년)이 3루타를 추가하지 못해 사이클링 히트를 아쉽게 놓쳤다.

신희주는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한광BC와 1회전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러 팀의 10-2(7회 콜드게임)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2회 첫 타석부터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연 신희주는 팀이 2-1로 앞선 3회말 1타점 중월 2루타를 때렸다. 4-1로 리드한 5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까지 장식했다. 단타성 타구였는데, 상대 중견수가 슬라이딩 캐치를 하다 뒤로 빠트려 홈까지 내달렸다.

이후 신희주는 4회말에 타선이 한 바퀴 돌아 한 번 더 타석에 섰다. 사이클링 히트를 위해 내심 3루타를 노렸던 그는 2루 땅볼로 물러나 기회를 놓쳤다. 팀이 5회말에만 대거 6점을 뽑아 이날 경기는 7회 콜드게임으로 마무리됐고, 신희주의 타석도 더는 돌아오지 않았다.

신희주는 경기 후 "타격감이 좋아 생각보다 공이 잘 보였다"며 "운도 좀 따르는 것 같아 이날 뭔가 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 번째 타석에서 3루타를 의식했는지 묻는 질문에 그는 "맞다. 그래서 힘이 좀 들어갔다"며 미소 지은 뒤 "다음에 다시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공을 맞히는 능력이 좋고, 지난해보다 힘이 더 붙은 신희주는 "3학년 형들과 올해 무조건 성적 한 번 내보자고 했다"며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 꼭 좋은 성적을 내서 보람 차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닮고 싶은 선수로는 두산의 오명진을 꼽은 그는 "타격이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서 보고 배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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