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다빈 기자
대한민국 언론인상 수상
만 15세 여성 아동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 예능 '언더피프틴'이 '스타 이즈 본'으로 이름을 바꾸고 KBS 재팬 편성을 예고했으나 부정적 여론 비판이 일면서 끝내 편성이 취소됐다. KBS 재팬 제공
만 15세 여성 아동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 예능 '언더피프틴'이 '스타 이즈 본'으로 이름을 바꾸고 KBS 재팬 편성을 예고했으나 부정적 여론 비판이 일면서 끝내 편성이 취소됐다.
9일 KBS 재팬 관계자는 본지에 "'스타 이즈 본'의 편성의향을 받고 사내외 검토와 여러 자문을 거쳐 편성을 전제로 논의해왔으나, 국내외 엄중한 여론을 감안하여 최종적으로 채널 편성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KBS 재팬은 자회사인 KBS미디어가 최대주주로 있는 별도 법인이며, KBS 재팬의 편성권은 KBS 재팬이 독립적으로 갖고 있다.
업게에 따르면 '언더피프틴'은 '스타 이즈 본'으로 프로그램 명을 바꾸고 오는 11일 KBS 재팬에서 방영될 예정이었다. 앞서 KBS 재팬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스타 이즈 본'이라는 프로그램이 소개됐는데 이는 '언더피프틴'이 타이틀만 바꾼 것이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첫 만 15세 이하 K팝 신동 발굴 프로젝트이자 나이를 뚫는 실력과 끼를 장착한 5세대 걸그룹 육성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당초 3월 MBN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아동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편성이 무산됐다.
이에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는 프로그램을 통해 15세 이하인 친구들에게 꿈을 키우기 위한 기회를 주고 싶다고 해명했으나 결국 방영되지 못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