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맥아피 '긱 웨이'

△긱 웨이

앤드루 맥아피 지음·이한음 옮김. 넷플릭스, 구글, 아마존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성공 비결은 '긱(Geek·괴짜)'이라고 역설한 책이다. 빌 게이츠나 에릭 슈미트 같은 천재적인 리더를 떠올리면 곤란하다. 책은 과학, 주인의식, 속도, 개방성 등 네 규범을 토대로 긱을 새롭게 정의한다. 기업 경영진부터 실무자까지 폭넓게 인터뷰해 긱이 어떻게 기업 성장과 혁신을 이끌었는지 보여준다. 청림출판·476쪽·2만5,000원

애나 펀더 '조지 오웰 뒤에서'

△조지 오웰 뒤에서

애나 펀더 지음·서제인 옮김. 조지 오웰이 소설 '1984'를 쓰기 전 시 '세기 말, 1984'를 썼던 오웰의 첫 아내 아일린을 조명한 책이다. 아일린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을 우화로 기획하고 편집하는 일도 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심리학자였고, 스페인 내전에 참여했고, 오웰을 구출했다. 밝혀지지 않은 아일린의 숨겨진 삶을 통해 오웰의 문학사를 새로 썼다. 생각의힘·632쪽·2만4,000원

한중일3국공동역사편찬위원회 '평화를 여는 역사'

△평화를 여는 역사

한중일3국공동역사편찬위원회 지음. 2002년 중국 난징에서 열린 '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 포럼'에 참석했던 한중일 3국 역사학자들과 교사, 시민들이 썼다. 11년간 끊임없는 토론과 논쟁을 거쳐 3국의 근현대사 중 센카쿠열도, 사드, 강제징용, 위안부 등 중요한 쟁점들을 선별해 정리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치 않고 평화롭게 기록된 3국 역사는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역사적 진실을 분명히 발견할 수 있게 한다. 휴머니스트·464쪽·2만6,000원

폴 핼펀 '우연의 의미를 찾아서'

△우연의 의미를 찾아서

폴 핼펀 지음·강성주 옮김. 물리학자인 저자는 겉보기에 우연히 일어난 일도 사실은 무수한 사건들이 연결된 것이라 말한다. 고대 철학자들의 빛에 대한 논쟁부터 뉴턴의 고전역학, 아인슈타인과 파울리의 현대물리학까지. 과학자들이 양자역학을 향해 걸어온 수천 년의 여정을 되짚는다. 양자역학 전문가와의 인터뷰는 물론 역사 문헌과 과학자들의 기록까지 담아 복잡한 양자역학을 책 한 권에 정리했다. 위즈덤하우스·460쪽·2만4,000원

김장현 'AI 충격파'

△AI 충격파

김장현 지음. 인공지능(AI)이 기술과 산업 현장뿐 아니라 개인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은 현실에서 AI와의 공존을 모색한다. AI는 인간의 노동, 교육, 산업, 문화 등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성균관대 인간AI인터랙션융합전공 교수인 저자가 AI의 등장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를 진단하고 AI 시대 인간의 역할을 제시한다. AI에 익숙지 않은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를 풍부하게 들어 설명한다. 원앤원북스·272쪽·2만 원

조성준 '조성준의 포토저널리즘, 시대의 기록'

△조성준의 포토저널리즘, 시대의 기록

조성준 지음. 미국 블룸버그통신 서울 주재 사진기자가 2000년대 후반부터 촬영한 역사적 현장 중 결정적인 장면들을 선별해 엮었다.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단호한 표정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계 가득한 눈빛 등이 생생하다. 세계 정상뿐 아니라 조선소와 태양광 단지 등 산업 현장과 남북 분단 현장 등도 날카롭게 포착했다. 역사의 기록으로서의 사진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 도서출판 윤진·184쪽·7만 원

뉴스쿨 '공부가 되는 뉴스 독해'

△공부가 되는 뉴스 독해

뉴스쿨 지음. 과거보다 생각하는 힘이 더욱 중요해진 인공지능 시대. 청소년이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전·현직 신문기자와 학교 교사로 구성된 집필진이 주요 뉴스를 선별해 소개한다. 교육, 경제, 과학, 정치,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등 독해력을 키울 수 있는 배경 지식과 어휘 설명이 담겼다. 한 주제를 두고 상반된 시각을 제시해 논리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길벗스쿨·324쪽·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