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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회담, 이르면 11일 개최... "로마가 유력 후보지"
업데이트2025.08.08 23:07

곽주현 기자

대한민국 언론인상 수상

2017년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앝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화를 난고 있다. 다낭=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 마주앉을 것으로 보인다. 발발 3년이 훌쩍 넘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폭스뉴스는 8일(현지시간)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이르면 11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개최지로는 이탈리아 로마가 유력하게 논의되는데, 일정이 뒤로 미뤄질 경우 다른 도시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를 정상회담 개최지로 언급한 바 있다.

두 정상의 만남은 6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한 이후 논의에 급물살을 탔다. 이튿날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수일 내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이 매우 조기에 열릴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원래는 두 정상이 만난 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까지 3자 회담을 할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7일 기자들에게 "젤렌스키 대통령 동의와 상관 없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자 회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푸틴 대통령이 이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 정상회담은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 폭스뉴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어떠한 영토 양보도 하지 않으려 하고 있어 미러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의 마지막 만남은 트럼프 1기 행정부였던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였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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